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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2mate.com - 라이브 Epik High 에픽하이 가족관계증명서 ft 김필 LIVE MV

Unknown artist
[04:48.81]·Synced by Guest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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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5.64] 내 첫 악기는 아빠가

[00:07.90] 긴 출장 다녀오며 사준 장난감 오르골

[00:11.90] 내가 만져본 첫 타자기는

[00:13.91] 그가 서재에서 깊은 밤마다 두드리던

[00:17.42] 그래 내 모든 재능 속엔

[00:20.43] 그가 양보해 준 젊음이

[00:22.94] 숨 쉬고 있어

[00:28.22] 삼 남매 연년생인 형과 누나는

[00:31.23]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

[00:33.39] 늦둥이 막낸 온 집안을 헤집어대

[00:36.40] 인상 쓰던 아빠가 이해돼

[00:38.91] 우리 집은 정적이 쌀만큼 귀했네

[00:42.42] 이젠

[00:43.17] 좋은 날에도

[00:44.68] 웃음소리 보다 빈자리의 고요가 더 크네

[00:47.94] 마지막으로 아빠의 야윈 품에 안겨 깨달았지

[00:52.20] 천국도 나이 드네

[00:56.97] I don't like who I've become

[01:02.74] I don't know who I've become

[01:08.51] 그저 내가 나라서

[01:12.78] 참 외로워

[01:20.80] 날 이해해 주는 건

[01:26.57] 나를 안아주는 건

[01:32.60] 이젠 아무도 없어

[01:37.11] 외로워

[01:43.89] 난 가끔 생각나

[01:45.89] 연탄 냄새와 반지하 단칸방

[01:48.65] 우리 네 식구 첫 울타리

[01:50.31] 창 하나 없던 어둠 속에서 꿈을 꿨지만

[01:53.58] 한 이불 아래 누워있던 유일한 시간

[01:56.58] 늘 가족보다 한 걸음 더 앞서 걷던

[01:59.34] 아빠의 발걸음은 느릿해져 가네 점점

[02:02.35] 밥은 잘 챙겨 먹는지

[02:04.10] 아픈 데는 없는지

[02:05.61] 하나도 줄지 않았네 엄마의 걱정

[02:08.37] 항상 텅 빈 집에서 혼자 기다리던

[02:11.63] 겁 많은 동생도 어느새 가장이 돼서

[02:14.63] 요즘은 거의 딸바보가 다 됐지

[02:17.15] 나보다 부모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겠지

[02:20.66] 한 가정이 이제 세 가정이 되고

[02:23.66] 시끌벅적한 대가족이 돼도

[02:26.42] 함께 살아온 시간보다 짧겠지

[02:29.18] 그 시간조차 후회들로 가득 차겠지

[02:32.70] I don't like who I've become

[02:38.72] I don't know who I've become

[02:44.49] 그저 내가 나라서

[02:48.75] 참 외로워

[03:08.56] 날 이해해 주는 건

[03:14.59] 나를 안아주는 건

[03:20.61] 이젠 나밖에 없어

[03:25.11] 외로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