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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돌아오는 길

AKMU
[03:48.46]·Synced by Guest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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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3.00] 집에 돌아오는 길 - AKMU

[00:06.33] 버스 기사 아저씨의 무심한 초점

[00:09.96] (무심한 초점)

[00:13.14] 끝이 막막한 계단은 땅을 보며 걸어

[00:16.88] (땅을 보며 걸어)

[00:20.23] 꽉 막힌 도로 뚫릴 때까지

[00:23.60] 하늘색을 보며 점쳐

[00:27.33] 후회하는 내 맘 감추기 위해

[00:30.22] (감추기 위해)

[00:32.29] 석양은 붉어져

[00:34.01] 하루를 끝내고 나오는 한숨

[00:36.56] 아침에게 빌린 희망은 다시 반품

[00:39.95] 어찌 됐든 간 이래저래

[00:42.10] 뒤로 넘어 간 해 머릴 보며

[00:44.25] 대충 재 보는 집까지의 거리

[00:47.14] 해야 할 일에 다 쓰고 남은 하루

[00:50.61] 새로운 걸 다시 시작하기엔

[00:54.13] 버겁고 흘리긴 아까워도

[00:56.70] 구멍 난 신발 메꾸고

[00:58.29] 짊어진 가족의 꿈을 향해

[01:01.12] 이어폰을 귀에 걸고

[01:03.15] Turn the music on

[01:04.80]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진 벽돌담이

[01:08.56] 날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

[01:11.88] 모난 돌 하나 발끝에 밀며

[01:15.25] 앞장 세워 따라가다가

[01:18.65] 익숙한 냄새와 귀 익은 소리

[01:22.08] 떠날 때부터 여전히 우리 옆집은

[01:25.08] 강아지가 짖고

[01:28.57] 시퍼렇게 멍든 대문이 삐걱대

[01:35.11] 날 적시는 밤공기는 눅눅해

[01:38.82] 끝이 안 보이는 앞 길은 묵묵히 걸어가

[01:42.01] 걸어가 숨이 목에 올라 차

[01:45.62] 포기할 것 같으면 주저앉아 쉬다가 생각해

[01:49.25] What you have been doing for

[01:52.36] 그토록 힘이 든 아까 일도

[01:55.80] 오늘이 지나면 잊혀지겠지

[01:58.21] 이불을 덮고 시간과 함께 잠들고 싶어

[02:01.31] 함께 잠들고 싶어

[02:04.18] 허릴 굽혀 오르막길을 올라

[02:07.49] 멀리서부터 흐르는 찌개 냄새

[02:10.02] 어딘가는 정적 어딘가는 웃음소리

[02:14.78] 내 흐트러진 옷맵시

[02:16.53] 다들 파란불을 기다리면서

[02:18.72] 온통 빨간불에만 모여있듯이

[02:23.31] 나는 행복을 기다리면서

[02:25.01] 온통 사소한 불만 고여있었지

[02:27.30] 행복을 기다리면서

[02:28.65] 온통 사소한 불만 고여있었지

[02:30.64]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진 벽돌담이

[02:34.07] 날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

[02:37.37] 모난 돌 하나 발끝에 밀며

[02:40.74] 앞장 세워 따라가다가

[02:44.39] 익숙한 냄새와 귀 익은 소리

[02:48.33] 떠날 때부터 여전히 우리 옆집은

[02:49.48] 강아지가 짖고

[02:54.00] 시퍼렇게 멍든 대문이 삐걱대

[02:57.69]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진 벽돌담이

[03:01.66] 날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

[03:04.82] 어둑어둑한 달 밤 하늘에

[03:08.35] 가족 얼굴 그려보다가

[03:11.68] 익숙한 냄새와 귀 익은 소리

[03:15.05] 덜 깬 잠으로 마주한 따뜻했던

[03:18.19] 오늘 아침밥처럼

[03:21.60] 눈앞에 뿌연 아지랑이 피곤해

[03:30.50] 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