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1.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
[00:19.06]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
[00:25.07] 너를 다시 만났었지
[00:29.79]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
[00:34.31] 너의 모습을 보았지
[00:38.84]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
[00:44.57] 너의 이름을 부를 땐
[00:48.81] 넌 놀란 모습으로 음음음
[00:57.59]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
[01:02.30]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
[01:06.82] 커다란 웃음으로
[01:09.82]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
[01:16.06]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
[01:22.08]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
[01:26.58] 밀려오는 추억으로
[01:30.32] 우린 쉽게 지쳐갔지
[01:34.84]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
[01:39.60]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
[01:44.32]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
[01:49.05] 엷은 미소를 지었지
[01:53.32]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
[01:58.86] 나는 허탈한 어깨짓으로
[02:03.82]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
[02:07.57] 아직 찾고 있다 했지
[02:13.57]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
[02:23.05]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
[02:32.08]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
[02:39.57] 그날의 노래는
[02:43.08]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
[02:49.30]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
[02:56.36] 들려주고 싶었지만
[03:01.06]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
[03:05.83] 너는 내려야 했었지
[03:10.31]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
[03:16.35]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
[03:22.58] 그날처럼 내 마음에는
[03:30.34]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
[03:39.57]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
[03:49.06]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
[03:56.06] 그날의 노래는
[04:00.09]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
[04:09.33] 라라라라라라라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