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ideoplay88back (2)
[00:32.12] 뜨뜨미지근해
[00:33.62] 우리 관계의 온도
[00:35.37] 끈끈한 듯해도 좀 묽어진 점도
[00:38.12] 의무처럼 안부를 묻는 사이
[00:40.12] 그 바로 직전이 우리의 어정쩡한 지점
[00:43.13] 탱고 스텝처럼 한 발짝씩 주고받다가
[00:46.12] 느슨해졌을 때 니가 버티는 이유가
[00:48.62] 궁금해졌지 내 가벼움 때문인지
[00:50.79] 너 또한 날 관리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지
[00:53.54] 술병을 줄 새운 다음에야 툭 튀어나오는
[00:56.54] 우발적인 행동들을 방어하다가도
[00:59.28] 어쩔 땐 다 받아주는 완급조절은
[01:01.54] 완전 선수야 선수 어쩌면 신의 영역
[01:04.53] 괜히 진지한 내가 좀 한심한
[01:06.94] 지금 시간은 태양 없는 한시야
[01:09.69] 건조한 대화 창안에서 난 녹았지만
[01:12.19] 아직 체크 안 한 듯해 숫자 1은 아직이야
[01:14.69] 이제는 내가 움직여야 할 때 감정이 증발하기 전 상태
[01:19.59] 이 관계를 정의하기는 너무 애매해
[01:25.08] 한참 전에 너에게 보낸 문자 답장을 기다리네
[01:30.83] 어디야 나올래 오빠 나 화장 지웠어
[01:36.33] 뜨뜨미지근해 우리 관계의 온도
[01:39.33] 니 기준에 맞춰 유지하는 정도
[01:42.08] 애만 태우다 홀로 남은 정 때문에
[01:44.24] 하루에 두세 번 허탈한 웃음 지어
[01:46.99] 너만한 여잔 없단 건 귀가 닳도록 들었어
[01:49.99] 입장 정리하긴 모험인가 싶어서
[01:52.74] 보험 같은 존재가 되기를
[01:54.50] 몇 번인가의 시들함 물 부어가면서 버텨
[01:57.99] 진도는 다 나갔고 지진 날 듯한 떨림의
[02:00.24] 진도는 전보다 다소 얌전해졌지만
[02:03.24] 취향 대화 함께한 술의 위안
[02:05.74] 이 기록들의 잔향이 잘 지워지지 않아
[02:08.74] 넌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라
[02:10.74] 소유했다 기고만장 할 수는 없잖아
[02:13.74] 너라는 방에 갇혀 자유를 결심한
[02:15.99] 지금 시간 밤샌 후 Moon 없는 한시야
[02:18.74] 이제는 내가 움직여야 할 때 감정이 증발하기 전 상태
[02:23.64] 이 관계를 정의하기는 너무 애매해
[02:28.89] 한참 전에 너에게 보낸 문자 답장을 기다리네
[02:34.63] 어디야 나올래 오빠 나 화장 지웠어
[02:40.38] 만남을 쉬엄 쉬엄하며 여지만 남겨둔 탓에
[02:43.13] 띄엄띄엄 연결된 감정의 버퍼링
[02:46.13] 습작처럼 미완성된 관계의 종지부를 찍고 싶어 넌 어떠니
[02:51.39] 정착을 겁냈던 건 내 문제 꽈배기 잠을 잤었던 어제
[02:55.63] 오늘 밤엔 니 생각이 너무 궁금해지네
[02:58.63] She said she said
[03:00.88] 사실 니가 고백해 주길
[03:06.38] 니가 용기 내 내게 와주길
[03:11.63] 너를 기다리던 밤 이젠 지쳤는지도 몰라 아아아
[03:21.64] 담에 만나
[03:22.28] 이제는 내가 움직여야 할 때 감정이 증발하기 전 상태
[03:27.78] 이 관계를 정의하기는 너무 애매해
[03:33.03] 한참 전에 너에게 보낸 문자 답장을 기다리네
[03:38.78] 어디야 나올래 오빠 나 화장 지웠어
[03:55.39] 여보세요
[03:56.54] 여보세요, 지영아 난데
[03:58.19] 어
[03:58.60] 지금 볼 수 있어?
[04:00.60] 지금? 나 화장 지웠는데
[04:04.75] 야 화장 지운 것도 귀여워
[04:07.50] 엄마 아빠가 아직 안 주무셔가지고 좀 그래
[04:10.66] 엄마 아빠 안 주무셔?
[04:12.31] 너 내가 이렇게 안 나가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?
[04:17.55] 너 너무 눈치가 없는 것 같아 나 잘래 그냥 끊어
[04:20.95] 잠깐 잠깐 여보세요?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