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ideoplay173back (1)
[00:20.25]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
[00:32.24] 토끼란 놈 본시 간사하오 일로충성을 다하와
[00:39.00] 산에 올라 잡은 토끼 뱃속에 달린 간 아니 내고 보면
[00:43.50] 초목금수라도 비소할 일이요
[00:45.75]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
[00:57.49] 맹획을 칠종칠금하던 제갈량의 재주 아니어든
[01:02.00] 한번 놓아 보낸 토끼를 어찌 다시 구하리까?
[01:06.75]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
[01:18.25] 당장에 배를 따 보아 간이 들었으며는 좋으려니와
[01:23.00] 만일에 간이 없고보면 소신의 구족을 멸하여 주옵고
[01:27.75] 소신을 능지처참하더라도 여한이 없사오니 당장에 배를 따 보옵소서
[01:51.25] 어따, 이 놈 별주부야!
[02:01.35] 야 이놈. 몹쓸놈아
[02:03.59] 왕명이 지중커든 네가 어찌 기망허랴
[02:07.85] 옛 말을 네가 못 들었느냐?
[02:10.10] 하걸이 학정으로 용방을 살해코 미구에 망국이 되었으니
[02:14.85] 너도 이 놈 내 배를 따 보아 간이 들었으면 좋으려니와
[02:19.59] 어따, 이 놈 별주부야!
[02:28.85] 만일에 간이 아니 들었으면, 원통한 나의 혼백 너의 나라 원귀되어
[02:36.10] 너의 용왕 백년 살데 하루도 못 살 테요
[02:39.10] 너의 수궁 만조백관 한 날 한 시 모두 다 몰사 시키리라
[02:43.35] 아나 옛다, 배 갈라라! 아나 옛다, 배 갈라! 아나 옛다, 배 갈라!
[02:50.34] 똥밖에는 들은 것 없다
[02:52.60] 내 배를 갈라 네 보아라
[02:58.84]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