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ideoplay33back (1)
[00:29.37] 난 가야겠어 난 가야겠어
[00:31.88] 난 가야겠어 나를 떠나야겠어
[00:34.13] 타버려 까만 내 속 땜에 아파했었던 나의 자아에서
[00:37.87] 뭔가를 봐야겠어 해서 난 가야겠어
[00:50.13] 지망생 그리고 루키 이제 나 어디에
[00:52.62] 우리가 즐겨하던 랩은 아직 머리에
[00:54.88] 있는 것이 분명해서 믿고 잡고 달린 휠
[00:57.63] 몇 장의 앨범이 끝이 나면 바뀌어 확실히
[00:59.78] 허나 인생은 닫힌 방 닫고 그다음 방도 갇힌 방
[01:02.78] 겨우 탈출해도 차피 새로운 문제들의 장식함
[01:05.78] 성공에 대한 욕심이란 알 꽉 찼고
[01:07.78] 거위 배 갈라라 속삭이던 악마는 내 마음 속
[01:10.53] 나 다칠 걸 알면서도 속도 내서 밟았던
[01:13.28] 내 도착지는 모호하고 실은 어중간한 것
[01:15.53] 그냥 세상에게 사랑 받는 예술가로 일단은 이뤄야 해
[01:18.78] 나머지는 그 뒤에 채워가도 그러니 인정 먼저
[01:21.78] 참 자연스럽게도 세상이 외면한 만큼
[01:24.28] 불만도 더 늘었네 또 시기와 질투 열등감
[01:26.78] 모든 부정들이 내 연료가 된 채
[01:29.28] 날 채우던 내용 또한 대체했지
[01:30.18] 난 가야겠어 난 가야겠어
[01:32.44] 난 가야겠어 나를 떠나야겠어
[01:34.69] 타버려 까만 내 속 땜에 아파했었던 나의 자아에서
[01:38.43] 뭔가를 봐야겠어 해서 난 가야겠어
[01:50.19] 열등감은 내게 조급함을 줬고
[01:52.44] 여유 부릴 시간이 없어
[01:53.44] 경쟁만이 내 24시간의 알리바이고
[01:55.69] 타다만 엔진 같이 멈춰 있는 꼴 돌아봐야만 했어
[01:58.69] 랩 처음 시작했던 그 열세 살의 나이로
[02:01.10] 커보이던 걔네 덩치 앞에 나는 개미
[02:03.19]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 최약체지
[02:05.44] 그냥 닥치고 있음 병이 된 게 문제라면 문제였겠지만
[02:08.19] 쨌건 당한 입장에선 볼 수 없으니까 재미를
[02:11.19] 여럿 얼굴이 있었지만 내 첫 굴욕은 지훈이
[02:13.69] 내 얼굴에 가래침 뱉은 친구 그 시절 띄운 니 웃음
[02:16.44] 낄낄대며 미안해하던 패거리 앞 내 침묵이
[02:18.94] 단순히 상처로 남기보단 아마 질투심
[02:21.19] 그래 그때 못 낸 목소리 키우고 싶었던 건
[02:23.94] 위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란 심보
[02:25.68] 어쩌면 현실의 너와 내 정반대를 그려뒀어
[02:28.94] 아마 그때쯤이지 내 첫 가사를 썼던 기억도
[02:30.59] 난 가야겠어 난 가야겠어
[02:40.60] 타버려 까만 내 속 땜에 아파했었던 난 봐야겠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