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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known artist
[03:59.24]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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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36.44] 몇 얼굴들이 있었지만

[00:47.69] 도망치며

[00:50.19] 후회는

[00:54.20] 후회는

[00:56.69] 후회는 여러 모습으로 다가와

[01:02.44] 여럿 얼굴들이 보이며

[01:07.19] 도망치면서 나의 화면을 끄고 나면

[01:09.44] 너와 함께 못할 술자리의 침묵이 날 반겨

[01:12.44] 무거워진 양심 많이 가벼운

[01:13.94] 우리 사이엔 꽉 끼어서

[01:15.09] 전혀 반가운 인사치레와 함께 난 떠났어

[01:18.09] 가식 판단할 것 없어 저마다의 방법

[01:20.59] 그러니 인정 먼저라 외친

[01:22.09] 내 첫 순간 같은 감정

[01:23.59] 그러니 인정 먼저 받은 이 옆에 너가 선다면

[01:26.84] 하필이면 그 과정에 날 등한시해야 한다면

[01:29.34] 마저 스쳐 지나간 채 응원해 줄 수는 있어

[01:32.59] 저 멋쟁이들의 틈 사이 비집은 진심을 믿어

[01:35.34] 니 싱글 나오면 연락 올까 봐 구비해둘게 위선

[01:38.84] 근데 진짜 음악 같지도 않더라고 니껀

[01:41.09] 근데도 너가 먼저 맛본 세상과의 밀월은

[01:43.59] 날 끝도 없이 작게 만들었던 것

[01:45.84] 심지어 그때 2년 만에 건넨 인사를

[01:48.09] 그저 외면했던 기억은

[01:49.59] 되짚고 파도 너와 난 같은 급이 아니었듯

[01:52.59] 내 편들어줄 것보다는 세상이 널 감쌀 걸

[01:55.34] 대화가 안 됐겠지 내 목소리가 작아서

[01:58.09] 배신감보다는 질투가 더 크게 남은 악감정

[02:00.84] 이 모든 것은 확실히 나보다는 너가 잘 나서

[02:03.84] 그냥 너가 나쁜 새끼였으면 좋겠다고 싶어

[02:06.59] 당장의 네 옆 사람들한테는 착하니 넌

[02:09.84] 입장대로 포장한 것이 기억 아니겠어

[02:12.09] 근데 감추는 거나 모두를 속이는 게 싫어

[02:15.09] 뭔가 거창한 건 아니었던 것 같아

[02:17.34] 내가 바란 건

[02:18.34] 내 자격지심에 밀려나지 않게 잡아줄

[02:20.34] 단 한 번의 환영 아닐까

[02:22.09] 난 직접 꾸민 환영에 쫓긴 듯해

[02:24.34] 그게 훨씬 편했지 고민 끝엔

[02:27.23] 도망치는 듯이 내 음악을 틀어 놓으면

[02:29.48] 몇 년 전 방송에서 냅다 달아난 내가 보여

[02:32.48] 나의 대의명분은 그저 개인 용품

[02:34.73] 꽤 힘없는 내 현실이

[02:35.87] 그나마 만들은 차선택으로

[02:37.38] 돼 있던 꿈

[02:38.13] 이런 내 태도를 인지하면

[02:39.62] 안 보는 게 인지상정

[02:41.62] 그러나 쳐다보게 되는

[02:42.37] 몇천 개의 눈이 비친 화면

[02:44.37] 그 속내를 뚫어보듯이 네 가사는 의심할 걸

[02:46.62] 못 믿겠어 보여줘 봐

[02:48.37] 보여줄 것일지 과연

[02:50.12] 모두가 아쉬워한 탈락

[02:51.87] 난 그 이유를 알아

[02:53.12] 기준 미달인 사람

[02:54.37] 그냥 안 된 거지 깜냥

[02:55.62] 됐었다면 아마도 달랐을걸

[02:57.37] 지금 외쳤던 이 말들의 방향

[02:59.38] 니 말 맞아

[03:00.38] 근데도 난 네게 진 느낌은 안 들어

[03:02.38] 네 말에 동의는 못 해서

[03:03.87] 동의하는 순간

[03:04.88] 내 앞에 갈 길이 왜곡될 걸

[03:06.62] 뻔히 알아서 이 악물고서는 버텨

[03:08.88] 진짜 이젠 내 생각에 내 색깔

[03:10.62] 널 더 닮아갈 수는 없어

[03:12.13] 높인 언성은 커서

[03:13.63] 너가 들었으면 해 이번 음반을

[03:15.87] 또 잘난 듯이 보이겠지 무반응

[03:18.13] 내가 내어온 이 말들이

[03:19.12] 실은 네 삶엔 들린 적 없단 듯

[03:21.12] 침 뱉은 건 학창 시절 너 같은

[03:35.12] 여럿 얼굴들이 있었지만 내 첫 굴욕은 지훈이

[03:38.12] 여럿 얼굴들로 다가왔네 첫 굴욕인 지훈이는

[03:41.13] 시간별로 나눈 방안엔 때마다 다른 이름이

[03:43.87] 하지만 안겨준 건 같은 무게 같은 힘든 일

[03:46.37] 지금의 모든 부정들의 끝에

[03:48.87] 만약이란 단어가 붙은 채

[03:50.37] 만들은 상상은 뭇매

[03:52.12] 멍든 내 정신을 싸매 붕대에

[03:54.87] 그때 후회는 그간 내가 도망쳤기 때문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