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ideoplay32back (3)
[00:15.36] 앞만 보고 달려가려 한 게 문제일까
[00:17.86] 날 스치고 내가 스쳤던 모두를 줄 재봤지
[00:20.61] 이제 다 숫자로 보여 이제 다 숫자로 보여
[00:23.61] 지독한 내 습관은 보호색 생각들은 꼬여
[00:26.61]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날 지나쳤던 그 밤
[00:29.36] 혹시 잊혀졌을까봐 고민한 찰나의 순간
[00:32.36] 민망한 입장에 선명했지 망상의 윤곽
[00:34.86] 그쯤에 끝이 난 우리 관계 꼴은 헌신이 두 짝
[00:37.51] 방지턱을 무시하고 밟은 것 같아
[00:40.01] 덜컹거리던 말던 환청 취급했지
[00:42.51] 아마도 우리들 첫 만남도
[00:44.26] 순수했던 시절 빌미로
[00:45.90] 같은 방향 같은 차를 탄 다음
[00:47.80] 차체가 무너지던 말던
[00:49.05] 각자 다른 장관을 담아
[00:50.55] 눈에 '찰칵'
[00:51.55] 우리를 향해 쬐었던 서울은
[00:53.05] 너무나 다른 시선
[00:54.05] 질투는 무서운 것
[00:55.80] 누구는 큰 공연에 서
[00:57.30] 누구는 밑바닥에 서 있었던 그때
[00:59.30] 언제나 후자가 나인 걸 기억하면
[01:00.80] 멀었었나 봐 내 성공은
[01:02.80] 넌 달랐지
[01:03.30] 세간은 나보다는 몇 년 일찍은
[01:05.55] 니 재능을 알아봤고 잡아줬지 좋은 시기를
[01:08.55] 소개해줬지 그 멋쟁이들 몇은 내 화면 속에
[01:11.80] 자연스레 부대끼는 괴리감
[01:13.44] 되려 가렸던 내 얼굴엔 묻은 얼룩때
[01:16.19] 부러움도 물론 뜸한 니 회신에
[01:17.69] 내심 니 배신이란 망상까지도 엄습해
[01:20.19] 실제로 난 네게 더는 없었거든 쓸모도
[01:22.94] 어쩌면 이 계산까지 했던
[01:24.44] 내가 더 벌레 같은 꼴로
[01:25.59] 그때
[01:26.07]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
[01:31.58]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
[01:37.59]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
[01:49.09] 친구는 여럿 허나 동료는 보다 값진 경험
[01:52.08] 우린 멋진 미래를 공유해뒀고
[01:53.59] 그 낭만들은 범선 노를 저어서
[01:55.33] 먼저 간 너와 달리 내 항해는 여전히지만
[01:58.34] 닿을 때쯤 그리웠던 회포가 될 여정
[02:00.84] 우리 사이 훗날에 지금을 꺼내면
[02:03.47] 언제적 부담이냐 하며 한턱 내는 건배로
[02:06.22] 끝내 나의 이 소외감은
[02:07.47] 과거에게나 망설임 없이도 건네줘
[02:09.97] 야 너 변했구나가
[02:10.72] 내 대사가 아니었으면 했어
[02:12.61] 다들 부유선을 타고 떠나가네
[02:14.86] 난 놓쳤지 겨우 스카이콩콩만큼 뛸 뿐
[02:17.11] 허나 동선이 뒤처져도 한 단계씩
[02:19.11] 해나갔던 그 노력 위엔 내 최선을 다한 공연
[02:22.11] 그날 밤은 이태원의 클럽 파티가 목적지
[02:24.36] 그래 그 날 너란 우연을 2년 만에 보며
[02:27.36] 내 인사를 모르는 사람 취급한
[02:28.86] 너의 알 수 없는 표정
[02:30.36] 그 불편함과 대조된 듯이
[02:31.86] 난 지금 값싼 몰골
[02:33.36] 어쩌면 이 생각까지 했던
[02:34.36] 내가 제일 벌레 같은 꼴로
[02:35.86] 그 날
[02:36.00]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
[02:41.75]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
[02:47.75]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
[02:59.00] 앞만 보고 달려가려 한 게 문제일까
[03:01.75] 날 스치고 내가 스쳤던 모두를 줄 재봤지
[03:04.50] 이제 다 숫자로 보여 이제 다 숫자로 보여
[03:07.25] 지독한 내 습관은 보호색 생각들은 꼬여
[03:10.25]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날 지나쳤던 그 밤
[03:13.25] 혹시 잊혀졌을까봐 고민한 찰나의 순간
[03:16.25] 민망한 입장에 선명했지 망상의 윤곽
[03:19.00] 그쯤에 끝이 난 우리 관계 꼴은 헌신이 두 짝
[03:22.75] 초라해진 내 꼴로 널 볼 때
[03:28.75] 그 자체가 너무나 불편하겠지만
[03:34.50]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
[03:46.00] 나의 그림처럼 나도 있었을까
[03:48.25] 너의 그림 속 안에
[03:49.00] 그 멋쟁이들의 숫자를 세니
[03:50.75] 초라해 보였던 문장
[03:52.25] 이 열패감마저
[03:53.25] 네게 뺏길 순 없다는 생각과
[03:55.00] 그 날 밤 날 모른 체한
[03:56.25] 너 덕분에 현실이 된 망상
[03:57.75] 됐다 됐어 다 필요 없는 말
[04:00.25] 애초에 내가 잘 나갔으면
[04:01.50] 이런 소리 할 필요도 말야
[04:03.25] 결국 나를 파괴하고 보호해줄
[04:05.50] 이 계산에 기대서
[04:07.00] 정했지 내 이타심의 근본
[04:08.50] 바닥은 이기심에서
[04:19.14] 오로지
[04:24.39] 오로지
[04:27.14] 날 위해서
[04:29.89] 오로지
[04:35.39] 날 위해서
[04:40.89] 말했듯
[04:43.64] 말했듯
[04:47.89] 말했듯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