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ideoplay33back (3)
[00:10.86] 난 다 하고 있어 지금 내 최선은
[00:13.36] 치열하게 배신감을 느끼고선 그만큼의 애정을
[00:16.36] 내 방을 떠난 그들과 남은 그들에게 나눠줄 것
[00:19.36] 의연해진 나에게 새겨졌고 새길 흔적
[00:22.61] 내 가사는 심바형과의 대화와
[00:25.11] 아카시형의 차를 타고 함께 샌 야밤
[00:27.61] 또 경진이형이 준비한 정신적 사랑
[00:30.11] 누굴 위한 건지는 몰라도
[00:31.36] 느꼈지 멀리서 나마
[00:32.86] 함께 설렜던 건 제원이형의 첫 데뷔앨범
[00:35.61] 자극되어서 나도 따라 잡아야 겠다 얘기했고
[00:38.11] 기흥 판교 연남의 시간을 넘어
[00:39.61] 상수까지 옮겨도 늘 와준
[00:41.86] 주현이형과 부딪힌 술잔들
[00:43.61] 내겐 경민이의 의리
[00:45.11] 희수가 그리는 중인 만화
[00:46.61] 종빈 재우 준기 형도 있던
[00:47.86] 스물 두 살의 낭만
[00:49.36]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한 민호형의 위로 말과
[00:52.36] 합정에서 편하게 볼 규섭이형도 있어 항상
[00:55.36] 내 전환점은 재승이형이 나를 믿고서
[00:57.86] 만든 앨범 단 한 장
[00:58.86] 그때 커리어는 시동 켜
[01:00.86] 그때 나와 하는 걸
[01:01.86] 모두 형에게 반대했어도
[01:03.11] 내 잠재를 보고 해보라 했던
[01:04.61] 셔니슬로우 진보형
[01:06.61] 스치듯 달려온 시간을 바라보면서
[01:11.36] 의미가 없는건 없단걸 느껴
[01:16.86] 잠시동안 나눈 대화
[01:18.86] 그 대화의 말투 그 공기마저
[01:22.36] 만들어줬어
[01:24.36] 이 방의 공기를
[01:26.61] 향기를
[01:28.86] 내 이야기는 준용이형의 보석
[01:30.86] 녹색이념을 만들 시기의 태균이형의 노력
[01:33.61] 아카드스튜디오와 떠들어댔던 새벽 노원
[01:36.11] 서교동 무드에서 켄드형이 짠 수 십번의 공연
[01:39.11] 당산 오피스텔에 가서
[01:40.61] 종종 나눈 담소
[01:41.86] 진로를 고민하던 여름씨는
[01:43.36] 5년째 음악 하고
[01:44.36] 걱정 반 반가움 반
[01:45.61] 인환이형은 전화 한 통
[01:47.36] 서울 올 때 민우형과
[01:48.36] 상범이형도 보자는 약속
[01:50.61] 그 모든 것들이 여전히 나에게 차있어
[01:52.86] 어쩌면 나 그 자체
[01:53.86] 당신들이 만들은 나의 기억
[01:55.61] 그래 고3때 내 공연은 화나형이 처음 세웠네
[01:58.11] 내 믹스테잎을
[01:58.86] 먼저 알아봐 준 형 제리케이와 JJK
[02:01.61] 이 가사는 내 현재와 지난 날들의 덩어리
[02:04.01] 익숙해진 게 소중한 게 되었기에 나는 적었지
[02:06.76] 이 곡은 '낭만'이라는 곡을 쓴 내 3년 전 위
[02:09.51] 지금 이 가사에 적지 못할
[02:10.76] 이름들까지의 경험치
[02:12.76] 스치듯 달려온 시간을 바라보면서
[02:17.51] 의미가 없는건 없단걸 느껴
[02:23.01] 잠시동안 나눈 대화
[02:25.26] 그 대화의 말투 그 공기마저
[02:28.51] 만들어줬어
[02:30.40] 이방의 공기를
[02:32.90] 향기를
[02:34.15] 윤태 신이 재륜 현수 하민이와 했던 885
[02:37.15] 영광이가 취한 기분은 내 3년 전을 닮았고
[02:40.15] 그때쯤에 나는 술보다는 쥬스였거든
[02:42.65] 예전이란 지금을 위해서 있는 첫 걸음
[02:45.15] 다 떼고 나니 오히려 편하게 만났지 한결이는
[02:48.40] 심차 역시 편해 우리 곧 있으면 아저씨들
[02:51.15] 막상 1년 뒤면 다 떠날 수도 있지만 적지
[02:53.65] 그렇게 보낸 친구들마저 만든 거니까 현실을
[02:56.65] 현실은 현재이자 내가 사는 공간
[02:59.15] 언젠가는 사라질 때쯤
[03:00.15] 주변의 모든 게 바뀌어가
[03:01.90] 변화란 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산불
[03:04.40] 잿더미로 남았던 관계들은 재생 못 하는 앙금
[03:07.40] 그 탄 냄새를 맡기 싫어
[03:09.15] 비누칠 했지만 어느 순간에
[03:10.65] 깨달아버렸던 사실인 것
[03:12.65] 결국 내가 스스로 택하고자 느낀 상실감
[03:15.65] 받아들이고 나니까
[03:16.90] 그게 내게 풍기는 향기야
[03:29.54] 없단 걸 느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