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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16.36] 다 핀 어느 이름 모를 꽃 한 송이의 떠나기 전의 끝 모습처럼
[00:29.61] 하필 모든 것이 너무 눈부셨던 날 우리 얘기도 끝나버렸어
[00:42.61] 오후를 막 지난 저녁이 자주 깜박이는 저 별이
[00:49.11] 다 그날부터 너를 닮아 슬퍼 보였어
[00:55.61] 맨 처음 너를 만나 잠 못 이룬 그 많은 나의 밤들과
[01:02.36] 널 알아가면서 더 눈부시게 피었던 모든 아침들
[01:08.86] 널 좋아했던 만큼 아파야만 하는 게 이별이래도
[01:14.86] 아마도 난 또 사랑일걸 너를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
[01:28.86] 다 쓴 누가 버리고 간 침대를 보며 그 안에 담긴 꿈을 세 본다
[01:41.86] 때로는 간절한 기다림 때로는 뜻 모를 서러움
[01:48.11] 꼭 남겨졌던 나 같아서 눈물이 났어
[01:54.86] 맨 처음 너를 만나 잠 못 이룬 그 많은 나의 밤들과
[02:01.36] 널 알아가면서 더 눈부시게 피었던 모든 아침들
[02:07.86] 널 좋아했던 만큼 아파야만 하는 게 이별이래도
[02:13.86] 아마도 난 또 사랑일걸 너를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
[02:22.61] 아픈 기억은 다 지울래 나는 겁을 먹긴 싫은데
[02:29.11] 자꾸 움츠린 채 걷기 싫은데
[02:34.36]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그런 것처럼
[02:40.86] 또 아프게 나 피어난다면
[02:51.86] 난 태어나서 처음 해를 보는 것처럼 미소 지을래
[03:01.86] 자 이쯤에서 우리 서로에게 아픔이 되지는 말자
[03:08.36] 사랑을 물어보면 자랑할 만큼이던 우리였으니
[03:15.11] 지우려 애를 쓰는 이별이 마지막은 되기 싫어서
[03:20.86] 울어보고 또 웃어보는 나의 하루는 또 그렇게 간다
[03:33.11] 우리 사랑이 간다
